김장훈 상하이 콘서트 성공…중국에서 러브콜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가수 김장훈이 콘서트로 중국을 사로 잡았다.

18일 상하이 장녕구국제체조중심체육관에서 열렸던 '김장훈원맨쑈 in 상하이'는 50여개 현지 언론과 팬들을 감동시켜싿. 이미 2500석의 좌석이 매진됐지만, 현장구매를 위해 아침부터 300여명의 몰려들었고, 암표상이 돌아 공안이 검문에 나설 정도였다.

조용하기로 소문난 상하이 관객들은 공연 후반부 '사노라면' 때부터 모두 일어나는 등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김장훈은 첫 해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것에 벅찬 듯 공연 말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김장훈은 통역과 간단한 중국어로 관객과 소통했다 더불어 영화 '황후화'를 부를 때 거대한 자금성 세트를 선보여 중국관객의 눈물을 이끌어냈다.

김장훈의 중국 에이전트 한예문화 김성근 대표는 "김장훈씨의 공연을 한국에 가서 네번이나 보았기에 중국공연에서도 그 힘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문화가 다른 중국에서도 이정도로 성공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공연을 위해 상하이에 6번와서 공연을 위해 사전준비를 마쳤다. 공연 전에는 일주일 전에 도착해 중국과 한국 스태프과 함께 5일간 추운 체육관에서 밥을 먹으며 무대장치를 세팅하고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미 김장훈은 공연 개런티 전액을 현지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기부금으로 나무를 사서 중국팬과 재중한국교민과 함께 나무를 심어 한중우호를 다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공연이 성공을 거두자, 현재, 중국각지에서 공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김장훈 측은 한국에서 '원맨쇼투어'를 위해서 중국공연을 다섯군데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장훈은 19일 귀국해 24, 25일 열리는 '김장훈꽃서트'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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