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기능성유리 메이커 카디날과 독점판매계약

Roger O'Shaughnessy 카디날 CEO(왼쪽)와 박영주 이건창호 회장이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대표 안기명)는 미국의 세계적인 유리 전문회사 카디날(Cardinal)의 최고급 단열유리와 복층·삼중 유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건창호는 2010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진공유리와 함께 카디날의 고급 단열코팅유리를 고성능 시스템창호에 적용해 국내 에너지소비효율을 한 단계 격상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카디날은 1962년 설립해 50여 년 동안 미국의 주요 창호업체에 유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주거용 유리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유리전문기업이다.

특히 고급 로이코팅유리 및 인듐코팅유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고, 카디날 특허 단열간봉(XL-Edge)을 적용시킨 복층·삼중 유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20년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

이건창호 제품에 적용시키게 될 로이·인듐 코팅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은(silver), 인듐(indium) 및 기능성금속 성분의 얇은 막을 코팅해 건물의 에너지 손실을 일반 판유리 대비 50% 미만으로 낮춘 기능성 유리다.

80~90%에 달하는 선진국 보급률에 비해 국내 건축시장 보급률은 10%대 미만으로 낮지만, 최근 정부의 에너지 규제정책 강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1~2년 내 로이코팅유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이건창호는 내다보고 있다.

이건창호 곽남곤 유리사업팀장은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 정도가 유리를 통해 발생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로이코팅유리 등 기능성 유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이건창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고성능 시스템창호의 성능을 배가시켜,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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