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대학생 70%, 평균 빚 1308만원… 작년보다 11.4% 증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졸업을 앞둔 대학생 70%는 등록금 탓에 1인당 평균 1308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2월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남녀 774명을 대상으로 ‘부채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67.7%는 ‘갚아야할 빚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 명당 평균 130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0년 같은 조사 결과 평균 1174만원 보다 11.4% 증가한 것이라고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대학생들이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학교 등록금’이 84.4%를 차지했다.

이어 △가정생활(35.7%) △해외어학연수 비용(16.4%) △사교육비(10.5%) 등 순이었다.

채무 관계는 ‘제1금융권’이 59.0%로 가장 높았고, 제2금융권(14.3%) 학교(11.3%) 순으로 나타났다. 사금융권에 빚을 진 응답자도 2.9%로 조사됐다.

이들의 상환 목표 기간은 평균 2.9년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