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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감정원 신사옥 조감도. |
감정원은 21일 대구시 신서동 대구혁신도시에서 본사 이전을 위한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혁신도시는 421만6000㎡ 부지에 2만3000명 거주하는 복합도시로 건설되며, 1월 말 현재 부지조성률 76.8%,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 9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이전공공기관 11개 기관 중 최초로 착공식을 갖는 감정원 신사옥은 연면적 2만1838.08㎡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 건축물보다 에너지사용량을 40% 이상 절감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으로 짓기 위해 태양광발전·지열냉난방시스템·고효율LED 조명기구 등이 설치된다.
권도엽 국토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대구지역에서 한국감정원이 더욱 발전하고, 대구혁신도시가 세계적인 교육과 학술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봉 감정원장은 “착공식 행사를 계기로 대구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감정원의 미래를 대구와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아파트 7080가구 등 주택 7700가구를 공급하고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2개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감정원은 최근 정부의 감정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라 주택가격동향·실거래가·지가변동률 등 부동산 관련 정보 조사·통계를 맡게 됐다. 이에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국책업무 수행을 위한 부동산 조사·평가·통계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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