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올해 2만대 이상 판다” 승부수

  • 달성시 BMW 이어 수입차 업계 2위권 ‘껑충’<br/>캠리ㆍ프리우스ㆍ렉서스GSㆍ86ㆍ벤자 출시

한국도요타가 21일 신형 프리우스 신차발표회에서 렉서스를 포함, 올해 수입차 업계 2위권인 2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은 신형 프리우스와 함께 기념촬영 중인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 (한국도요타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도요타가 올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수입차 최다 판매 회사인 BMW코리아는 2만6000여 대를 판매했고, 2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만9000여 대, 도요타는 9000여 대로 폴크스바겐, 아우디에 이어 5위였다.

한국도요타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형 프리우스 신차발표회에서 도요타 1만3000대, 렉서스 7700대 등 연 2만7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렉서스는 오는 3월 12일 출시 예정인 스포츠 세단 GS시리즈를 내세워 판매를 전년대비 90% 높이고, 도요타 역시 1월 출시한 신형 캠리와 이날 출시한 신형 프리우스를 앞세워 160%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신형 캠리 및 캠리 하이브리드를 6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신형 프리우스 역시 최저가격을 국산 하이브리드 수준인 3130만원으로 낮추는 등 '가격파괴'에 나섰다.

상반기 중 후륜구동 스포츠카 도요타 86도 출시한다. 86은 인기만화 이니셜D의 주인공으로 등장 국내에도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CUV 벤자도 들여온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한국도요타는 단숨에 국내 수입차 업계 2~3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회사는 아울러 3S(정확+친절+신뢰)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서비스 만족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신형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최고의 품질과 상품 경쟁력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도요타의 차세대 친환경차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V)도 소개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에 충전식 전기차의 기능을 더한 모델로, 기존과 같은 고효율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능은 물론 전기(EV) 모드만으로 최대 26.4㎞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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