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의 '힘'으로 벌써 이날도 장중 '최고가' 경신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전자가 또 한번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에는 119만8000원으로 120만원까지 불과 2000원만을 앞뒀다. 벌써 7일째 사고 있는 외국인 덕분에 연일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LCD사업부 분할함에 따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보여줬다는 전문가들 분석이 이어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0.43%) 오른 11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가인 119만3000원보다 1만3000원 낮았지만 장중에 119만8000원을 터치했다. 이에 따라 장중 최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벌써 3일 이상 장중 최고가 경신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외국인이 이날도 502억원을 사들이며, 지난 7일 동안 4991억원 이상 순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LCD 사업부를 4월1일자로 분할한 뒤 자본금 7500억원, 준비금 12조8241억원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사업부 분할을 통해 삼성전자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장기적으로 세트 사업부와 부품 사업부를 나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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