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단순 도로 보도정비사업은 사회적기업에 발주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1일 시청에서 훼손된 도로 보수 등 보도정비 사업을 사회적 기업에 맡기기로 하고, 도로 건설 분야 부문의 사회적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그동안 전문건설업체와 연간 단가계약에 의해 시행하던 보도정비 가운데 중장비와 전문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을 제외한 단순 일감을 발굴해 사회적 기업에 발주한다는 계획인데, 4개 구청이 발주하는 단순 보도정비 사업의 경우 연간 10~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100~200명 정도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수원시는 2014년까지 사회적 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각 부서가 구매 경향을 분석해 사회적 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1부서 1사회적 기업 발굴로 일자리 공급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전문성이 필요한 일과 단순 작업을 구분해 사회적 기업의 일감이 유지되도록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공 구매력이 사회적 기업과 연계할 때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