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편과의 전쟁' 안간힘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미얀마 정부가 아편과의 전쟁에 나섰다.

세계 두번째에 달하는 아편 생산국으로서의 오명을 씻겠다는 것.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지난해 생산된 마약 규모는 610t에 달해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범한 미얀마 민간정부는 마약 재배국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기 위해 마약 재배지 단속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약 30톤의 마약을 생산할 수 있는 2만1000헥타르에 달하는 아편을 제거했다.

하지만 미얀마 내 최대 마약 재배지인 샨주 등 국경지대에서는 정부군과 소수민족 반군의 분쟁이 끊이지 않아 마약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마약 재배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반발로 인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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