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8.8%가 법인카드 사용에 꼼수를 부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꼼수를 부린 행동(복수응답)은 ‘회사업무를 가장해서 사적으로 사용한다’가 79.5%로 가장 많았다. ‘법인카드 사용 후 마일리지 적립은 본인에게 쌓는다’ 55.1%, ‘금액이 큰 것은 나눠 결제한다’ 28.2%, ‘상품권 등으로 세탁하여 현금화한다’ 24.4% 등이 있었다.
회사에서 권고하는 법인카드 사용범위는 ‘제한금액으로 회사업무만 사용 가능’이 70.1%를 차지했다. ‘무제한 금액으로 회사업무만 사용 가능’은 21.4%, ‘제한된 금액이며 사적으로 사용 가능’ 7.2%, ‘무제한 금액이며 사적으로 사용 가능’ 1.3%로 사적으로 사용 가능한 곳은 소수였다.
회사별 법인카드 관리법은 40.7%가 ‘회사 중앙 관리’라고 답했다. ‘본인이 속해있는 팀별 관리’ 28.4%, ‘개인 관리’ 15.7%, ‘본부 관리’ 10.8% 등이었다.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다가 회사 측에 들킨다면 37.8%는 ‘징계가 있다면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를 들었다. ‘돈을 개인적으로 지불하고 없던 일로 한다’ 36.1%, ‘그냥 무조건 사과한다’ 13.3%, ‘회사를 그만두는 쪽으로 검토한다’ 8.7% 순이었다.
커리어 김진영 파트장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또는 회사에서 겪는 고충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쓸 수 있지만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경력 관리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해서는 안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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