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업계, 오늘부터 무기한 조업 중단 돌입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레미콘업체들이 오늘(22일)부터 조업 중단에 들어간다. 750여개 중소 레미콘업체와 함께 대기업 계열 레미콘회사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레미콘공업협회는 2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중소 레미콘회사들의 조업 중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중소 레미콘업체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소속사 750여개 업체와 유진기업·삼표·주산업 등 대기업 계열 레미콘업체 12개사가 주산업 등 대기업 계열 레미콘업체 12개사가 조업 중단에 들어간다.

앞서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시멘트·레미콘 가격 인상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한 발 물러서지 않는 이상 합의점을 이끌어내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가격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다면 사태는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