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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롯데체크카드' 출시 행사에 참석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강만수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4분기 내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강 회장은 22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체크카드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4분기 안에는 IPO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배율(PBR)이 높으면 좋겠지만 최소 10%의 지분은 매각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좋으면 그 이상도 매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영업채널인 ‘KDB다이렉트뱅킹’을 별도 유닛으로 운영하면서 독자적인 경영·급여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회장은 “다이렉트뱅킹을 ‘은행 내 작은 은행’처럼 독자적으로 운영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고 현금인출 기능이 포함된 ‘KDB롯데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그 동안 산업은행은 현금카드만 발급할 수 있었다.
새로 출시된 체크카드는 인터넷·스마트폰뱅킹 이용수수료가 면제되며 산업은행, 우체국, 우리은행의 자동화기기(CD·ATM)를 통해 입·출금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결제계좌에 50만원 이상 입금됐거나 잔액이 100만원 이상 유지되면 모든 금융회사의 자동화기기 이용이 무료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의 모든 할인 및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롯데멤버스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0.4%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전국 산업은행 영업점에서 발급 가능하며, 3월 중순 이후에는 인터넷뱅킹과 다이렉트뱅킹을 통해서도 발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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