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최초 중국인 유학생 정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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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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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한국유학의 아이콘, 경기도’ 비전 제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80%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유치 전략과 관리 방안 및 지원 대책이 제안됐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자체 중에서 전국 최초로 우수 중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3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도 평생교육국장, 외교안보연구원 중국연구센터 소장, 주한중국대사관의 교육참사관과 도내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도 중국인 유학생 정책의 비전으로 ‘중국인 한국유학의 아이콘, 경기도’를 제시했다.

이는 우수한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유학생이 자신들의 고국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교내외에서의 생활 편의를 제공하며, 졸업 이후 취업과정 및 귀국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 내용은 정부에 대해서는 외국인 유학생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 ‘한중교육실무협의회’(가칭) 설치 및 운영, 외국인 유학생 입학 기준 강화 등이 제안됐다.

또 개별 대학에 대해서도 단계별 한국어 코스 개설, 한국어?문화 관련 과목 증설 등 우수 유학생 선발 및 엄격한 학사관리 방안 마련, 유학생을 위한 일원화된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유학생 복지 지원 강화, 대학 운영자의 유학생 유치 의지 강화 등이 제안됐다.

도는 유학생 유치, 관리 및 지원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이 발표됐다. 유학생 유치 측면에서는 도내 대학과 연계한 중국 현지(산둥성) 유학 설명회 개최, 가칭 ‘경기도 국제교류처장협의회’ 구성, 중국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추가 설치 및 기능 조정 등과 같은 정책방안이 제시됐다.

유학생 관리 측면에서는, 관-학-민 공동 유학생 교류 행사 개최, 유학생 대상 홈스테이 등록제 실시, 경기도 차원의 ‘도내 대학 인증 및 평가제’ 도입, 도립 국제학생기숙사 제공, 관-학 연계 외국인 유학생 생활정착 지원 프로그램 도입(‘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 개최 등) 등과 같은 정책방안이 제시됐다.

유학생에 대한 지원 측면에서는, 도내 유학생 실태 파악을 통한 인적자산 연계 활용, 도내 ‘유학생 종합센터’(가칭) 운영, ‘경기도 외국인 인재스쿨’(가칭) 운영, 관-산-학 연계 ‘유학생 취업지원시스템’ 구축, 유학생 법률지원제도, 유학생 교류와 교육·산업관광 연계 등의 정책방안이 제시됐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서 지자체인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중국인 유학생 정책방안들이 제시되어 앞으로 도내 대학의 글로벌화와 경기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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