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금성면 하동화력본부 후문 인근 갈사방조제의 자동 수문(자동으로 바닷물 유입을 막는 문)이 무너져 화력본부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화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께 갈사방조제의 바다쪽으로 설치된 자동문 60m 중 40여m가 무너졌다.
자동문이 둑을 지나는 회(灰) 이송관로와 온배수관로의 하중을 버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화력본부는 파악했다.
그러나 둑 안쪽 403㏊의 농경지에 바닷물 유입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력본부는 임시물막이로 바닷물 역류를 차단하고 온배수 관로를 통해 배출되는 회를 다른 처리장으로 옮겨 처리했다.
화력본부는 갈사방조제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하동ㆍ남해지사 등과 협의해 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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