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과의 15% 알코올 중독 증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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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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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외과의가 25%로 남성보다 더 높아

(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미국 외과의사의 약 15%가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 미국 학술지가 최근 발표했다.

‘아카이브오브서저리(Archive of Surgery)’의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답한 외과의 중 알코올 관련 문제를 앓는다고 답한 사람이 15%에 달했으며, 이는 일반인 평균 9%보다 높은 수치다.

여성 외과의사는 25%가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인다고 답해, 남성 14%보다 높았지만, 이번 연구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연구진은 “여성이 가사일과 전문적인 외과 분야를 병행하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만 밝혔다.

가장 큰 우려는 이들 알코올 중독 증세 외과의가 수술 집도시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다른 외과의보다 45%나 높았다는 데 있었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워싱턴대학교의 마이클 오레코비치 교수는 약 2만5000명의 외과의에 설문을 보내 7200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미국 외과의사들의 알코올 과다 섭치 문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된 문제지만, 전국 의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가 구체적인 통계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서 왜 외과의사들이 일반인 보다 알코올 중독 증세를 더 많이 보이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무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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