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ECB가 오는 29일 시행할 2차 LTRO 규모가 5000억 유로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에 시행되는 LTRO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금 규모는 지난번 수준(4890억 유로)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은 7500억~1조 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노무라는 이보다 적은 2000~3000억 유로 정도만 풀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2차 LTRO가 시행돼도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한 글로벌 IB 관계자는 “ECB가 2차 LTRO를 시행해도 경기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금융시장 안정 효과는 있겠지만 이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