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비스 “3차 북미대화 하루 연장”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미대화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이 끝난 직후 숙소인 웨스틴호텔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북측과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본질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저녁 북측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오늘 이야기가 중단된 부분부터 내일 다시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내일은 좀 더 진전을 이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회담이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협상 도중에는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또 미국의 식량지원 방향이나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묘안을 묻는 질문에도 “지금은 협상 중이라 얘기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모든 이들이 앞일을 예측하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현재로서는 우리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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