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섬은 4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1.0% 증가한 17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늘었다.
나은채 연구원은 "소비여건 악화와 따뜻한 날씨 등 불리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신규브랜드 매출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와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며 "로열티 높은 브랜드 타임ㆍ시스템이 9~10%, 성장 브랜드 시스템 옴므와 랑방컬렉션이 각각 33%, 9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으로 인수 후 중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 유통과 시너지효과에 힘입어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예상된다"며 "4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투자유가증권, 유형 자산 등이 사세 확장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자산 가치가 부각될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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