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신,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R 공동선두

  • 제니 신,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R 공동선두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제니 신(20·한국이름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매서운 실력으로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24일 제니 신은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 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제니 신은 케이티 퍼처,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할 발판을 마련했다.

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제니 신은 2006년 미국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만 13세의 나이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2010년 프로로 전향한 제니 신은 미국여자프로7골프(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상금랭킹 4위에 올라 2011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우승하지 못했지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7위,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열린 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작년에 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최나연(25·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틀 연속 2타씩 줄인 신지애(24·미래에셋)는 유선영(26·정관장), 이지희(33),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과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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