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시아개발기금 재원보충 참여 적극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26 15: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우리 정부가 아시아 개발기금(ADF)의 재원확충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ADF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저리차관자금을 대여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설치된 기금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과의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ADF 기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자회담에서 아즈미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제11차 ADF 재원보충 협의와 관련해,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기여를 요청했고, 이에 박 장관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ADF 제10차 재원보충 협의에서 1448억원(3.35%)의 재원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추가적인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다.
 
 양국 재무장관은 또 IMF 재원확충 등 G20 의제와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 발전 등 ASEAN+3 의제, 회원국 개발지원 정책 등 ADB 관련 의제 논의시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던 상황에서 한-일 통화스왑이 체결된 점이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양국 경제협력의 모범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올해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조속한 개최에도 합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재무장관, 아구스 마르토와도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ASEAN+3의 발전과 역내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G20 IMF 재원 이슈 등에 아시아지역의 발언권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