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전국 항만·선박 보안태세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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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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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항만 보안등급 2·3등급으로 상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다음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전국 6개 항만의 보안활동이 대폭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경인·평택당진·속초·동해묵호·제주항 등 6개 항만과 국제항해선박의 보안등급을 현행 1등급에서 2등급 또는 3등급까지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세계 6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제 행사다.

인천항 등 6개 항만과 이들 항만 입항선박에 대해서는 3월 19~28일 현재 보안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된다. 이 중 인천항, 경인항 및 평택·당진항 등 3개 항만과 입항 선박은 3월 23~28일 최고 수준인 3등급으로 올라간다.

부산항 등 나머지 23개 무역항과 입항선박은 현행 보안1등급을 유지하되 평소보다 강화된 경비·보안태세가 유지된다.

보안등급이 2등급으로 상향되면 선박과 항만의 출입문이 2분의 1 이상 감축 운영되고 경비·순찰인력이 증원 배치된다.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보안검색절차가 더 정밀하게 진행된다.

3등급은 출입통제 및 보안검색이 최고수준으로 강화되고 항만운영과 선박 하역이 제한되나, 이번에는 제한 없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27일부터 국내 모든 무역항에 입항하는 내·외국적 국제항해선박에 대해 승선점검을 강화하고, 항만은 국토부와 관련기관 합동으로 불시점검해 경비·보안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무사히 마칠 때까지 관계 보안기관과 공조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보안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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