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이헌, “내가 매치플레이 王”(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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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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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센추어매치 결승에서 매킬로이 제쳐…윌슨 3위·웨스트우드 4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헌터 메이헌(미국)이 ‘매치플레이의 1인자’로 떠올랐다.

메이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1(한 홀 남기고 두 홀차 승리)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메이헌은 140만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이 액수는 26일 끝난 미국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 총상금과 같다. 매킬로이의 상금은 85만달러(약 9억6000만원)다.

3, 4위전에서는 마크 윌슨(미국)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홀차로 꺾었다. 3위 윌슨은 상금 60만달러를, 4위 웨스트우드는 49만달러를 각각 받았다.

8강전에서 탈락해 공동 5위를 한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도 27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 액수는 여자골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 안젤라 스탠포드(미국)가 받은 상금(21만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는 매킬로이가 웨스트우드를 3&1로, 메이헌이 윌슨을 2&1로 꺾었다.

매킬로이가 우승하지 못함으로써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고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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