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열차 탈선 사고로 기관사 3명 사망 등 48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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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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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승객 75명을 태우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애가라 폭포를 출발해 토론토로 향하던 비아레일 열차가 26일 오후 3시30분께(현지 동부표준시간) 벌링턴에서 탈선해 기관사 3명이 숨지고 승객 45명이 부상했다.

비아레일 소속 92호 열차는 나이애가라 폭포 역을 출발한 토론토 서쪽 60㎞ 떨어진 벌링턴 공단지역을 통과하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객차 6량은 모두 선로에서 이탈한 뒤 전복되거나 선로변 건물과 충돌했다. 기관차 운전자 4명 중 3명이 숨졌다. 부상 승객 45명 가운데 3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30명은 구조된 뒤 토론토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열차 운행 속도도 파악돼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캐나다 수송안전국은 차량에 장착된 항공기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열차 운행기록을 수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비아레일 존 마긴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추정하기에는 성급하지만 뭔가가 크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캐나다 동서부 대륙횡단 및 지역별 관광 노선을 운행하는 비아레일은 인접한 도시 간 소규모 통근 열차도 함께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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