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레일 소속 92호 열차는 나이애가라 폭포 역을 출발한 토론토 서쪽 60㎞ 떨어진 벌링턴 공단지역을 통과하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객차 6량은 모두 선로에서 이탈한 뒤 전복되거나 선로변 건물과 충돌했다. 기관차 운전자 4명 중 3명이 숨졌다. 부상 승객 45명 가운데 3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30명은 구조된 뒤 토론토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열차 운행 속도도 파악돼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캐나다 수송안전국은 차량에 장착된 항공기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열차 운행기록을 수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비아레일 존 마긴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추정하기에는 성급하지만 뭔가가 크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캐나다 동서부 대륙횡단 및 지역별 관광 노선을 운행하는 비아레일은 인접한 도시 간 소규모 통근 열차도 함께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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