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만물동량 1억1182만톤… 역대 1월 최고 기록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의 항만물동량이 1억1182만 t으로 역대 1월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광양항은 섬유류와 유류 등의 수출입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 8.7%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 평택·당진항, 포항항은 유연탄, 철광석, 섬유류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2.1%, 0.3%, 17.7%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 광석, 모래는 각각 8.2%, 5.9%, 22.5% 늘었으나 유연탄, 철재, 자동차는 2.4%, 12.4%, 12.7% 줄었다.

또한 수출입화물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중국 춘제 연휴로 인한 조업 단축 등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한 103만5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작년 1월 대비 21.3% 늘어난 69만1000 TEU를 기록했으며, 연안화물 처리량은 1.7% 감소한 4만7000 TEU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작년 1월보다 0.6% 증가한 1577만7000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중국 상하이(上海)항이 261만 TEU로 세계 1위를 지켰고 싱가포르(254만3000 TEU), 선전(200만5000 TEU), 홍콩(197만2000 TEU)이 뒤를 이었다. 부산항은 작년 1월에 비해 10.1% 늘어난 135만9000 TEU를 처리했으나 중국 닝보·저우산항(141만7000 TEU)에 밀려 세계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