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에 새생명 주고 떠난 카톨릭의대 여대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27 18: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뇌사 판정을 받은 의대생이 6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떠났다.

27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2학년인 고(故) 차효정씨(여·25)가 지난 19일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했다.

고인은 인근 병원에서 두개골 절제술과 혈종 제거술을 받았지만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후 23일 서울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부모는 의학도로서의 꿈을 채 펴지 못한 효정씨의 마음을 대신하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26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 장기기증을 통해 심장·간장·췌장·신장 2개·각막 2개는 총 6명에게 전달됐다.

췌장과 신장 1개는 한 명의 환자에게 동시에 기증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