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지난 2월 17일 지상파와 재송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동안 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지급하게될 CPS(가입자당 재송신료)수준은 비공개 되었으나, 당사 채널체크에 따르면 기존 IPTV 및 위성사업자와 체결했던 월 280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CJ헬로비전과 지상파의 계약이 마무리 된 것은 의미 있다”며 “향후 티브로드, C&M 등 여타 MSO들과의 협상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상파 사업자 및 MSO는 CPS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앞서 계약을 체결한 IPTV사업자(2008, 2009년) 및 위성사업자(2011년)대비 최혜 대우 계약(most favored contract) 우려를 염두한 것이나, 보수적으로 기존 계약 대비 15% 수준의 낮은 계약을 감안하더라도 지상파 컨텐츠의 수수료 현실화 측면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전체 디지털 가입자 대상 CPS를 인식하게 될 2013년 온기 기준, 예상 EPS증가 효과는 903원(기존 추정치 대비 15.9%증가)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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