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비자금 의혹, 중수부서 수사 전망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던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77)의 비자금 조성 이혹 수사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가 맡게 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지금까지 진행한 이 의원 관련 수사 자료를 대검 중수부로 넘겨 수사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내용과 특수3부에서 수사하던 내용을 합칠 필요성이 있겠다는 지적이 있어 수사팀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50·구속기소)의 폭로의혹 사건을 종결하면서 이 의원실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에 대해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씨(47)가 이 회장 측에서 받은 돈의 흐름을 파악하던 중 이 의원실 여직원 임모씨(44) 개인계좌에서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7억여원을 발견해 이 의원과 연관성을 수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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