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필리핀 남중국해 자원개발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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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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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독자 개발 강행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 남중국해 자원개발 사업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 매체인 런민왕(人民網)은 중국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자원개발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는 “필리핀 서부 해역 15곳에 대한 해저 시추 사업권을 계획대로 외국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기업에 내줄 방침”이라며 “3월부터 해당 업체들과 이들 지역에 대한 탐사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추가 예정된 15곳 가운데는 중국과 분쟁을 빚는 남중국해 2개 구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팔라완 섬에서 서북쪽으로 80여㎞ 떨어진 지역으로 중국과 필리핀이 모두 이들 지점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필리핀의 남중국해 자원개발 강행 방침에 대해 “남중국해는 명백히 중국의 영토 주권이 미치는 지역이다. 즉각적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중국은 앞서 작년 7월에도 필리핀이 이 계획을 공개하자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을 통해 강하게 항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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