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전국 표준지(올해 1월 1일 기준)를 대상으로 조사 평가한 공시자료에 따라 도내 표준지 토지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비싼 곳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 에뛰드하우스샵 부지로 ㎡당 750만원이다.
가장 싼 곳은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산 153 임야로 ㎡당 220원이다.
또 도내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334만2000필지의 1.3%인 4만3923필지를 표준지로 조사 평가한 결과, 도내 땅값은 전년에 비해 4.23% 상승했다.
시ㆍ군별로는 세종시가 들어설 연기군이 9.7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내포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가 조성되는 홍성군 6.54%, 예산군 5.86%, 서산시 5.63%, 공주시 5.55%, 서천군 5.18%, 태안군 5.1% 등의 순이다.
반면 계룡시는 택지개발지역 내 상업ㆍ주거용지의 분양 저조 및 일부 개발 예정지의 사업지연 등으로 0.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종연 도 토지관리과장은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인근 지역, 서북부권 산업단지 조성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시ㆍ군 지적부서를 통해 공개되며,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국토해양부의 조정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개별 공시지가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오는 5월 말 결정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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