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시장 제동에 서울 재건축 2조3000억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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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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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시가총액 무려 1조800억 감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잇따라 재건축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서울 재건축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박 시장 취임 이후 4개월 동안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 총액이 무려 2조3000원 이상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박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 총액은 85조8581억7200만원에서 83조5405억8400만원으로 2조3175억8800만원 줄었다.

강남구가 22조6025억9000만원에서 21조5214억7000만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절반 가량인 1조811억2000만원이나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는 현재 시세가 9억5000만원선으로 4개월새 1억7000만원 떨어졌다.

이어 서초구는 25조586억2000만원에서 24조3258억8000만원으로 7327억4000만원 빠졌고, 강동구는 12조95억9650만원에서 11조7955억4900만원으로 2140억4750만원 줄었다.

송파구는 16조6292억2000만원으로 4달전보다 1844억2000만원 내리는 데 그쳤다. 가락시영 아파트가 종 상향에 성공하며 가격이 소폭 상승한 영향이 컸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박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사업 추진이 힘들어졌다는 인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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