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MSC사의 1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내달 1일부터 광양항에 신규 기항한다고 밝혔다.
MSC사는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투입해 벨기에 앤트워프,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양항을 잇는 항로를 매주 1항차 운항하게 된다.
스위스 국적의 MSC사는 44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 140여개국 180여개 노선을 운영하면서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8%(191만TEU)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신규항로 개설로 기존 주 4항차였던 유럽항로가 5항차로 늘어나면서 연 10만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도 창출될 전망이다.
박영종 마케팅 팀장은 "그동안 광양항-러시아 항로가 없어 여수산단 등 전남지역 주요 화주들이 부산항을 이용해 왔다"며 "이번 항로 개설은 물류비 절감, 광양항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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