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저가 1980년대 지어진 데다 노후화돼 있고 사저 주변에 건물이 들어서 경호상·보안상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최근 사저 내 건물에 대해 멸실신고를 했으며, 다음달 중순 건축허가가 나면 재건축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또 “경호원들이 대기하는 시설은 인근 부지를 물색하려고 했으나 땅값이 비싸 예산 범위에서 찾지 못해 다소 떨어진 곳에 계약했다”며 “이 부지는 예산 범위 내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저 내 경호초소는 최소한 규모로 하고 이 대통령으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를 하기로 했다”며 “다만 이 경호초소 건축비는 남아있는 건축비 예산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