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객 서비스 위해 최선 다한다.

항공기 정비 위해, 비즈니스 제트기 투입해 정비 부품 긴급 수송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은 29일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해 장시간 지연이 결정된 항공기에 신속하게 대처, 탑승객의
불편을 최소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날 난디발 인천행 KE138편의 신속한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오후 2시에 비즈니스 제트기를 긴급 투입해 총 4기의 엔진 팬 블레이드와 2명의 정비사를 파견했다.

항공기의 정비 부품을 수송하기 위해 비즈니스 제트기를 투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기편으로 부품을 수송하기 위해서는 인천~시드니~오클랜드~난디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 지연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약 7만불(약 7천8백만원)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KE138편의 조속한 운항을 위해 비즈니스 제트기를 이용해 바로 난디로 부품 및 정비사를 투입했다.

대한항공의 조속한 비즈니스 제트기 투입에 따라 승객들의 불편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3월 1일(목) 난디 현지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 인천에 밤 9시 45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입된 비즈니스 제트기의 기종은 B737-700 기종으로 16석의 좌석이 장착되어 있으며, 한번에 1만km, 1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해당 항공기는 29일 오전 9시 55분(현지시간) 출발 예정인 난디발 인천행 KE138편은 난디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륙 준비 중 갑작스레 엔진 속으로 조류가 빨려 들어가면서 2번 엔진의 날(블레이드)에 손상을 입었다.

한편, 이번 조류 접촉 사고 항공기는 A330-200 기종으로 13명의 승무원과, 131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대한항공은 모든 승객들을 호텔로 안내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