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중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이란발 원유 공급 우려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5달러(1.7%) 상승해 배럴당 108.8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60달러(2.93%) 뛴 배럴당 125.26달러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수는 35만1000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2000건 줄어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전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연율환산)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했던 잠정추계치인 2.8%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개선됐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1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 제조업 PMI는 이로써 작년 12월 기준선인 50을 넘어선 뒤로 3개월째 상승했다.

금값은 올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0.90달러(0.6%) 뛴 배럴당 172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는 달러화의 강세로 4.3%의 급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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