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이미지 = 피츠버스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계 혼혈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하인스 워드(36)가 14년동안 몸 았담던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벗는다.
스틸러스 구단주 아트 루니 2세는 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NFL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인스 워드에게 이적을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1998년 드래프트를 통해 피츠버그에 들어온 워드는 그동안 이룬 성공의 중심이었으며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서 워드는 계약만료 시점에 1년 앞서서 스틸러스 유니폼을 벗게 됐다.
워드는 지난해 11월13일 신시내티 벵갈즈의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후 주전 경쟁에 밀려 남은 시즌 동안 간간이 경기에 출장했다. 이 때문에 방출설이 끊임없이 불거졌고, 그 때마다 워드는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피츠버그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워드가 다른 팀에 옮겨 선수로 더 뛸지, 은퇴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998년 스틸러스에 입단한 워드는 지난 시즌까지 구단의 리셉션(1000회), 리시빙 야드(1만2083야드), 리시빙 터치다운(85개) 기록을 모두 경신한 정상급 와이드 리시버다. 2006년에는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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