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주변 지역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점에 위치한 의정부역 민자역사 주변도로는 평상시에도 교통량이 많은 데다, 백화점이 개점할 경우 심각한 교통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시는 개점 후 교통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교통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다양한 개선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의정부역 동, 서부광장에 각각 28면과 25면 규모의 택시 대기공간과 운전자 쉼터를 마련, 택시의 불법 주정차 행위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백화점 주차장 진출입로를 확장, 백화점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의 정체를 완화했다.
특히 백화점 앞 평화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백화점으로 진입하는 우회전 1개 차선을 설치, 평화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역전교차로에 버스전용 직진차로 신호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역전근린공원 부지 내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마련,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불법 주정차 행위를 막기 위해 주변 도로 12곳에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개선대책으로 택시와 버스, 승용차 승·하차장을 분리 운영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주차장 입구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보고를 하고, 역전근린공원 조성과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에 필요한 도비 5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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