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일 일진 등 불량써클 집계를 발표하고 전국 중고등학교별로 담당형사들이 집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파악한 일진 등 불량써클 가운데 범죄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학생은 1672명으로 129개의 써클에서 활동하고 있다.
경찰이 학교폭력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올해 들어 2월까지 학교폭력 관련 검거 인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한 3909명으로 집계됐다. 또 학교폭력 신고건수도 3186건에 달하고, 특히 117신고센터를 통한 접수는 하루 평균 36배 이상 늘어났다.
경찰은 이들 학생에 대해 한 달 이상 상담 등 선도활동을 실시하고, 경찰서장이 주관하는 ‘학교안전Dream팀’에서 담임과 인성지도 교사의 의견 등을 종합 심사한 뒤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에 인계해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배치한 학교폭력 전담경찰관만 306명, 지역별로 학교를 담당 형사는 모두 44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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