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산 멧돼지 소탕 작전 시작

  • 부산시, 금정산 멧돼지 소탕 작전 시작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시가 도심에 나타나 소동을 피우는 금정산 일대의 멧돼지를 포획하는 작전을 시작했다.

시는 금정산 일대 멧돼지 포획을 위해 민가와 가까운 멧돼지 출몰 지역에 덫(트랩) 13개를 이달 안에 설치하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멧돼지를 조심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금정산에는 30마리가 넘는 멧돼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15일 오전 2시25분께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나타난 무게 150㎏ 크기의 멧돼지를 권총 사살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 5~6마리를 사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정산 일대의 포획 덫 설치는 등산객이 많이 다니기에 총 등을 사용한 멧돼지 포획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주민들도 혼자 등산하는 것을 삼가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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