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女고객 손가방 훔친 40대 구속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형마트에서 여성들의 손가방을 훔친 40대가 붙잡혔다.

6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고객들이 카트를 갖다놓는 사이 차량 안의 손가방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35ㆍ여)씨가 카트의 물건을 차량에 옮겨실은 뒤 빈 카트를 반환하러 가는 사이 차량 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 등 금품 940만원 상당이 든 손가방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하다 1년6개월 징역을 살고 지난해 9월 출소했지만 5개월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주로 홀로 차량을 타고 마트를 찾은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