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격전지⑦> 경남 김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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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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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영남권이 새누리당 텃밭으로 불리지만 경남 김해을은 다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 때문에 야당세가 강하다.

이곳에선 ‘선거의 달인’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과 ‘盧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간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주의 경향과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이 변수다.

지난달 24일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김 의원이 김 본부장을 10.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곽진업 전 국세청장(민주당)과의 대결에서도 김 의원은 48.4%로 무려 21.4% 포인트 앞질렀다.

앞서 13일 발표된 엠브레인 조사에서는 김 본부장이 40.9%로 김 의원(34.0%)을 6.9%포인트 이겼다.

민주당은 김 본부장과 곽 전 청장 간 당내 모바일투표를 오는 6~8일에 실시하고 8일에는 현장투표를 함께 하면서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지역주의와 야당 숨은표 등 각종 변수가 많아 마지막까지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경남 김해을을 꼽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6일“지역주의 영향으로 여당표가 좀더 살아있는 이 지역은 야권의 숨은표가 얼마나 존재하느냐에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여당에 대한 국민불신으로 김 의원이 불리한 위치에서 선거를 치르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그러나 선거가 종반으로 갈수록 인물론이 대두되면서 야권 후보에 대한 기대치 등 인물평가가 승패를 가를 중요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접전 양상일수록 15∼20%에 달하는 부동층이 인물검증 결과에 따라 표심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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