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미지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날-AC밀란 경기 중계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약 한달 반 만에 박주영이 실전 경기에 나왔지만 영국 언론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출전한 시간이 짧은 선수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내렸던 평소 모습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물론 박주영이 뚜렷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도 없었다.
박주영의 소속팀인 아스날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AC밀란과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0-3'으로 대승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서 '0-4'로 대패했던 아스날은 1차전과 2차전의 점수 합계가 AC밀란에 뒤지며 결국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 1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후 실전 경기를 뛰지 못했던 박주영은 후반 39분 시오 월콧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모습을 비췄다. 그렇지만 약 10분여 뛴 박주영이 가능한 역할은 적었다.
결국 박주영은 이날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5점을 받게 됐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에서는 박주영에 비해 저조한 점수를 받은 선수가 없었다.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는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한 챔벌레인으로 평점 9점을 받아 양팀 최고의 평점을 얻었다. 챔벌레인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에 기여했다.
또한 골을 터뜨린 로시츠키와 코시엘니는 8점의 평점을 받았다. 아스날의 선발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에제르빙요와 알렉스 송으로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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