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연세대 양일선 교수팀에게 의뢰해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학교급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북은 77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충북 76.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의 만족도는 전국 평균(83.4점)보다 6.4점 낮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으로 96.3점이며 대전 91.2점, 부산 90.1점 순이다.
특히 전북은 13개 항목 가운데 맛, 급식 영양, 위생, 배식 질서 등 11개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교 12곳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9천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들은 맛, 온도, 제공량, 메뉴 다양성, 영양 등 13개 항목의 만족도에 대해 응답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당혹스러운 결과"라며 "오는 4월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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