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中 7명, 학교 부적응은 개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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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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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학교생활 부적응에 대해 개인 탓이라고 답했다.

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새학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67.1%인 310명이 성격·공부·외모 등 개인의 문제로 여겼다. 이 가운데 6학년이 29.0%, 4학년이 15.3%로, 특히 학년이 높을수록 개인 탓으로 돌리는 시각이 더 많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2월 초등학교 4~6학년 4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새학기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48.4%(223명)가 공부와 성적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친구를 사귀는 문제가 25.8%(11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 응답자 가운데 79.5%(368명)는 성격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답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학교 폭력이 사회 이슈가 되면서 아이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되는데, 특히 새학기에는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주변 상황을 살펴 아이들과 자주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새학기 학교생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해 책가방·도서상품권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금품을 모금하고 있다. 후원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희망나눔센터(1588-19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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