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北 도발시 강력 응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7일 서해 연평도의 해병부다를 방문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도발부대와 지원부대가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이 최근 대남 위협발언과 포병 사격훈련을 크게 늘린 것과 관련 "북한의 권력승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증거"라면서 "철저히 계산된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따라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보복차원에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여러분들은 적의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말고 추적하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하도록 숙달해야 한다”면서 “연평부대원들은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무적해병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김 장관은 북한의 대남비방 수위가 어느 때보다 거칠고 도발 가능성도 높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서해 최전방부대를 방문한 것”이라며 “군은 도발시 북한군이 굴복할 때까지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연평도 지휘통제실과 대포병탐지레이더, K-9 자주포 부대 등을 둘러보고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