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태국 홍수관련 피해는 마무리 국면 <한화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8일 코리안리에 대해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 짐에 따라 세계 재보험시장의 하드화가 시작되고 있고 시장의 하드화에 따른 동사의 이익 턴어라운드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태국 홍수 피해에 따른 추정손해액이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며 “지난 12월에는 태국 홍수로 인한 보험사들의 총 보험손해액이 100억달러로 예상되어 동사가 부담해야할 보험손해액이 700억원 수준이었으나, 추가적인 집계를 통해 이번 3월에는 총 보험손해액이 200억달러로 집계되어 동사의 부담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비록 태국 홍수 피해액이 크게 늘어났으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태국 현지에 대한 조사 및 집계가 거의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이번 분기 결산을 마지막으로 추가적인 손실 확대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당사는 태국 홍수 피해액을 수익추정에 반영하여 FY11의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423억원에서 776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 그러나, FY12의 순이익은 1806억원으로 예상되어 이익 수준이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세계 재보험시장의 요율인상 및 재보험 조건 강화 등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적립한 미경과보험료적립금의 환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코리안리의 1월 갱신요율이 큰 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계약규모도 전년대비 1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에 시장의 하드화에 따른 동사의 이익 턴어라운드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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