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12년을 스마트워크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고, 지난 2월 29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청과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청사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스마트워크센터 개설과 이번 영상회의를 계기로 모여서 회의를 하는 집합회의를 줄이고 PC에 설치된 웹캠을 활용한 영상회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31일 스마트도정을 위한 4G 행정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경기도는 1달여가 넘는 기간 동안 현장방문강화, 회의와 문서 줄이기 운동 등을 실시하며 직장문화 개선에 힘을 쏟았다.
도는 지난 2월 21일 당초 예정돼 있던 실 국장 회의를 취소하고 3천여 명에 달하는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가운데 20%정도에 해당하는 약 600여명을 현장에 보냈다. 이날 경기도 공무원들은 팔당호, 도립공원, 평택항 등 자신의 업무와 관련됐거나, 도정 핵심 추진사업이 벌어지는 30여개 필수 현장에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기존 영상회의는 영상회의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이뤄졌지만 이번 영상회의는 지자체 최초로 개인 PC에 설치된 웹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이나 농업기술원장 등 도청에서 먼 곳에 위치한 기관장들은 회의참석차 경기도청까지 오지 않고도 집무실에서 회의참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G 운동을 총괄하는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4G 운동은 스마트시대에 걸맞은 직장문화 쇄신운동”이라며 “탁상행정, 복지부동 등 공직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없애고 능동적이고 헌신적인 공직사회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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