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소셜커머스 업계에 ‘여심잡기’ 마케팅이 한창이다.
살랑살랑 봄바람에 여심을 흔드는 봄 신상품으로 여성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소설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저마다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여성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한창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미취학 아동을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한 해외 쇼핑 서비스인 ‘위메프 맘스(Mom‘s)를 7일 오픈했다.
위메프 맘스는 ‘마켓’과 ‘핫딜’, ‘구매대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쇼핑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해외 쇼핑을 좋아하는 엄마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오픈마켓 형태로 외국에 있는 판매자들이 국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인 ‘마켓’과 미국의 쇼핑몰에서 상시로 발생하는 최신 세일 정보와 핫한 아이템 소식을 등록하고 공유하는 서비스인 ‘핫딜’,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핫딜의 물건을 구입하고 싶을 때 이용하는 ‘구매대행’ 등으로 구성됐다.
박유진 위메프 마케팅 실장은 “해외 쇼핑의 주요 구매층을 이루고 있는 30대 젊은 엄마들을 위한 쇼핑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위메프 맘스를 작년 11월부터 기획해 런칭하게 됐다”며 “2030 여성들, 특히 실질적인 구매 결정권을 가진 30대 여성 소비자가 소설커머스의 주요 고객층인 만큼 앞으로도 여성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루폰코리아도 신개념 패션 쇼핑 네트워크인 ’그룸(GROOM)‘을 최근 론칭했다.
그룸은 기존의 소비자가 원하는 패션제품 구입을 위한 공간이었던 패션쇼핑몰에서 탈피해 백화점브랜드·디자이너상품·소호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다양한 아이템의 매칭을 통해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제시한다.
배송상품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품목이 ‘패션상품’인 한국인의 쇼핑 특성을 반영해 전세계 47개국 그루폰 지사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시작하게 된 그룸은 특히 여성 소비자들의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티몬 역시 지난해 패션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리버티 그룹을 설립하고 패션 브랜드 ‘페르쉐’를 론칭한 바 있다.
디자이너 슈즈의 ´가격 거품´ 제거를 내세운 티몬은 직접 신발의 디자인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 신사동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그 결과 런칭 100일만에 회원수 10만명을 돌파했고 3월초 여성 고객을 사로 잡기 위해 파스텔컬러의 미란다, 알렉사, 켈리 등 봄 신상 슈즈를 선보이며 소셜커머스 여심 잡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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