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전 구입 보조금제 연말까지 연장

  • 중국 정부 소비촉진책 모색 중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정부가 농촌지역에서 가전제품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8일 난팡도우스바오(南方都市報)가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의 천더밍(陳德銘) 부장은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농촌지역에서 가전제품을 살 때 보조금을 주는 가전하향정책을 연말까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작년 11월 일부 성·시에서 가전하향 정책을 종료하자 나머지 지역에서도 가전하향 정책이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 업체들은 판매가 급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정부에 보조금 정책을 지속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한편 중국은 2008년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가전하향이나 사용연한이 오래된 차량을 신차로 교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차량판매 활성화 방안인 ‘자동차 이구환신’을 대체할 소비촉진책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베이징(北京)의 경우 소비촉진을 위해 오래된 가구를 새 가구로 바꿀 때 보조금을 주는 ‘가구 이구환신’ 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각 지역은 이런 유형의 자체 소비촉진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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