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권오원, 일본 요미우리서 코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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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캐넌히터'로 불리며 많은 야구 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던 김재현(37)과 투수 출신의 삼성 권오원(33) 코치가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9일 김재현과 권오원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에서 지도자 연수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김재현은 등번호 111번을 달고 타격코치로 나서며, 권오원은 등번호 112번을 달고 트레이닝 코치로 나선다.

지난 1994년 LG 트윈스 소속 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김재현은 그해 신인 최초 '20-20(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1년간 LG 선수로 뛰다 2004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팀을 옮겼다.

김재현은 SK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명성을 이었다. 팀의 한국시리즈 세 차례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고, 특히 팀 창단 첫 우승 해였던 2007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은퇴 후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김재현과 함께 일본으로 가는 권오원은 부산상고와 동아대를 거쳐 지난 2002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데뷔해서 통산 5시즌 동안 72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거뒀다.

권오원은 작년 9월부터 삼성 2군 트레이닝 코치를 맡았으나 이 분야의 연수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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