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석면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김포시가 지난해 시행한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시범사업을 환경부 지침에 따라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9일 밝혔다.

석면은 광물성 섬유로서 석면 광산에서 채굴되어 방화재, 마찰재, 흡음재, 건축재 등 우리 생활 주변에 밀접하게 사용돼 왔다.

그러나 석면이 함유된 제품의 제조.가공 및 사용 과정에서 석면 입자가 폐로 흡입이 되면 폐암, 석면폐증, 악성중피종 등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실시되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은 농어촌주택개량사업과 연계해 희망 대상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따른 처리비용 중 가구당 2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단, 초과비용은 자부담이다.

시 관계자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슬레이트를 조속히 철거해 석면에 대한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우선 지원해 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사업은 앞으로 더 많은 홍보를 거쳐 4월경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포시청 자원순환과(☎031-980-27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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