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금통위원 임기 늘리고 인사청문회 도입필요”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위해 금융통화위원들의 임기를 늘리고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금통위원 임기가 4년인 탓에 대통령이 재임중에 금통위원을 교체할 수 있어 독립성과 중립성이 훼손될 소지가 크다”며 “자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선 금통위원의 임기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행 금통위원 선출방식은 위원들의 자질을 사전에 검증할 수 없는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 등 공개적이고 투명한 사전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금통위 의사록을 실명으로 공개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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